신작 블레스 출시에 이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까지... 모멘텀 크게 반영될 듯
[뉴스핌=이수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신규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스의 출시와 2016년 시행되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블록버스터 MMORPG가 부재했기에 몇 년 만에 출시되는 블레스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있다"며 "흥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레스 출시 시기에 맞춰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당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던 블레스의 출시일을 내년 초로 연기한 바 있다.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티오가 400억원 이상 투입해 6년간 개발하고 있는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 3을 탑재, 실감나는 그래픽과 10개 종족이 등장하는 방대한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정 연구원은 "내년 2월에 있을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2016년 이후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게임 매출액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게임 개정안의 핵심은 2가지다. 월 결제 금액 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게임 한판 당 2500원 이하의 소액 방에서는 지인들과 플레이할 수 있다.
정호윤 연구원은 "특히 상대를 지정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두번째 개정안은 고포류(고스톱·포커류)의 재미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의미한 수준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