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삼성 ODM 중국 중톈신전자 부도설, 제품 생산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6:21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불황 장기화, 사업주 야반도주 잦아

[뉴스핌=이승환 기자] 삼성전자의 중국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 중 하나인 중톈신(中天信)전자의 도산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중톈신 전자 본사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1일 선전(深圳) ODM 업계 대표주자이자 삼성, ZTE, 레노보 등 기업의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중톈신 전자 근로자 200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3개월째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톈신 측은 현재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발주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에는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은 상태다.

신문에 따르면 중톈신전자는 주로 10만원 이하의 초저가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ODM 전문 기업이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카메라 모듈 부품도 하청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근로자는 2600여명이며 지난 2014년 한해 2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톈신전자의 도산 위기는 지난 10월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체불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주요 경영진들과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제1, 제2공장의 직원들이 교대로 집단 파업에 돌입한 것.

이와 관련해 중톈신 전자의 한 관계자는 “임금 체불이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10만원도 안되는 월세를 내지 못한 직원들이 회사 측에 임금지불예정 증명을 요구하곤 했다”고 토로했다. 중톈신의 생산 근로자 1인 평균 월급은 3500위안 수준이다.

중톈신 전자는 중국의 전자 제조업 중심지인 선전에서도 가장 성공한 ODM 업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톈신은 지난 3년 스마트폰 업계 호황에 힘입어 매년 100%대의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톈신 전자의 영업상황은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톈신에 발주했던 스마트폰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제때에 대금이 지불되지 않았던 것. 이로 인해 저가 스마트폰 전문 제조업체로서 박리다매에 의존해 온 중톈신의 현금 유동성이 급격하게 경색됐다.

중톈신 전자는 또한 충분한 주문을 수주한 상태에서도 생산에 투입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생산라인을 빈번하게 중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톈신 전자의 한 생산직 근로자는 “지난 몇 달간 일주일에 2~3번씩은 생산라인이 중단되곤 했다”고 설명했다.

파업중인 중톈신 전자 생산 근로자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제조업계에 따르면 경영 악화로 인한 노사간 충돌이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로 올들어 11월까지 중국에서 보고된 파업건수가 2354건으로, 전년대비 2배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중국정부에 접수된 노동쟁의 중재신청은 156만건으로 역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현금 유동성이 취약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산 쓰나미가 밀어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제조업 1번지로 불리는 광둥(廣東)성의 둥관(東莞)에서만 지난 1년 4000여개의 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로인해 거리로 내몰린 근로자 숫자만 최소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관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예상 전망치인 9%에 크게 못미치는 7.8%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침체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반면 인건비는 치솟고 있어 100인이하 사업장이 대부분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며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문을 닫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