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터지면 10배' 비상장주 신탁투자, 이것만은 챙기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일정 연기 우려+락업 여부 등 체크해야"

[뉴스핌=백현지 기자] #.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월 네이처리퍼블릭을 특정금전신탁으로 구조화해서 고객들에게 팔았다. 화장품 로드숍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말 상장 계획을 갖고 있어 기대감이 컸다. 상장이후 주가가 신탁상품 내 편입가격을 30% 이상 웃돌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하지만 회사 오너가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되는 등 상장일정이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이 신탁상품은 향후 만기가 도래해도 투자자들은 현금 대신 편입 자산인 비상장주를 그대로 받아가거나 만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

#. 메리츠종금증권은 잇츠스킨을 신탁화해 2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신탁상품내 편입한 주당 가격은 약 19만원. 공모가는 17만원에 형성됐다. 눈여겨 볼 점은 이 비상장주에 걸려 있는 락업(Lock-up: 일정기간 매도 금지)이다. 당시 대주주물량을 가져온터라 상장 이후 6개월간 처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2배 이상의 고수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 속에 비상장주, 특히 프리 기업공개(IPO) 종목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상장 일정이 연기되거나 상장을 하더라도 매입가보다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투자시 반드시 숙지하고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현재 비상장주 거래시장은 크게 K-OTC(Korea over-the-counter)와 그외 장외시장으로 나뉜다. K-OTC는 호가와 시세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대신 원하는 종목과 수량을 얻기 어렵다.

또 제이스톡, 38사이트 등을 통한 거래는 매수-매도자간 가격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며 협상의 성격이 강한데다 높은 수수료를 감안해야 한다. 장외주식을 단순 중개할 경우 수수료로 3~4% 가량을 매기기도 한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비상장주를 여러개 편입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신탁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권하는 추세다. 비상장주를 여럿 편입하고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상품이지만 이 같은 신탁상품에도 리스크는 있다.

한 증권사 신탁업무 관계자는 "가장 큰 리스크는 상장일자가 연기되는 것"이라며 "상장 후 주가가 매수가격보다 내릴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컨대 비상장주식을 3개 편입한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2종목은 상장에 성공하고 1종목은 상장에 실패했다면 2개 종목에 대한 부분만 현금화하고 나머지 1개 종목은 자산 자체, 즉 비상장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비상장주를 처분하게 될 경우 상장주식과 달리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며 "대부분 투자자들이 상장때까지 기다리시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장 후 주가하락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에 신탁상품간에도 경쟁이 치열해 6개월 보호예수를 걸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들에게는 이에 대한 옵션을 걸기도 한다"며 "예컨대 상장후 (비상장주 당시 투자한 종목의)주가가 올라야 하는만큼 공모 후 매도 시 주가와 매수단가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손실분을 일부 보존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금융상품실 한 임원은 "우리는 비상장주를 편입한 신탁상품을 팔때 만기를 2년 이상 길게 가져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