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의 4분기 영업잉익이 3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제품의 스프레드(마진)하락과 정보전자, 전지부문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4490억원에서 15%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3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감소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부진한 패널 업황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40% 하락한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중국 전기버스향 대형전지 매출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전지 매출 감소와 일부 모델 재고 폐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전분기 보다 60% 감소한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LG화학의 내년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은 2.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화학부문은 저가 납사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내년 제한적인 증설이 예상되는 ABS와 BD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보전자소재는 내년 2분기 중국 편광판 라인 2000만m2 증설에 따른 원가하락과 글라스 수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지부문도 중대형 전지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내년 매출은 1.3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와관련, "올 4분기 중국 버스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중국, 유럽 완성차 업체와 GM볼트 등의 납품 개시로 중대형 전지의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