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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171번째 자연인을 소개한다.
16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남자의 로망 그 자체의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김용규(59)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인 김용규 씨는 역대 최고의 경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경치를 곁에 두고 산다. 물 바로 앞에 지어 놓은 2층 오두막은 독특함을 자랑한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전한다. 심심풀이로 낚싯대를 드리우면 팔뚝만한 고기가 줄줄이 잡히고, 줄매를 만들어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놀고 싶을 때 실컷 놀고 쉬고 싶을 때 마음껏 여유부리는 삶이다.
또 이곳에 온 후 좋은 것만 먹기로 결심한 자연인은 현대의 불로초라 불리는 부처손과 영지버섯을 달여 6년째 물 대신 마시고 있다.
옻나무가 많은 곳이라 옻 꿀이 위 건강에 좋다는 얘기에 직접 꿀을 내어 먹기 위해 벌을 기른다. 발효액도 서랑 대신 꿀을넣어서 담그며, 편백나무 숲의 신선한 공기와 1급수 청명한 물을 먹고 산다.
좋은 경치와 먹거리를 곁에 두고 사는 대신 편백나무로 만든 천연 비누, 망개나무의 뿌리인 토복령으로 방부제를 대신하는 등 자연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신경 쓰는 일도 잊지 않는다.
과거 자연인은 가족을 편히 살게 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던 가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마음 편한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날 부모님 산소 앞에서 눈물을 흘린 후 바로 짐을 싸가지고와 그 옆에 자리를 잡았다. 과연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6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