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원자재 기업이 반등했지만, 유럽 증시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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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4.41포인트(0.95%) 내린 4637.45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56포인트(0.43%) 하락한 364.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낙폭 과다 인식에 원자재 기업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장중 5% 떨어졌던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4.57% 올랐으며 금광업체 프렌스닐로도 8.2%에서 0.90%로 낙폭을 줄였다. 스웨덴의 구리생산업체 볼리덴도 1.17% 상승해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어두운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독일의 10월 수출은 중국과 러시아의 수요 부진으로 한 달 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중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반등을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하면서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했다.
런던 캐피탈그룹의 브렌다 켈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원자재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가가 반등한다고 해도 숏커버링과 단기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세븐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알렉스 스콧 수석투자책임자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뒤로 물러나서 근본적인 거시 경제를 보면 상황은 좀 더 좋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0%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8% 오른 1.09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5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0%) 오른 1만7568.8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