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증대 및 투자유치 확대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달 국회가 비준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발효된다. 내년 1월1일부터 2년차 관세인하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양국이 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FTA의 발효를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김장수 주중대사가, 중국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참여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2014년 11월6일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됨으로서 내년에는 2년차 관세가 인하된다. 단기간 관세가 두 차례 인하돼 우리 기업들의 대(對)중국 수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법률, 엔지니어링, 환경,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의 유망 서비스시장 진출과 비관세장벽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한중 FTA를 활용하기 위해 대(對)한국 투자를 확대하면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국장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가 연내 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