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수익성·과도한 차입금 부담 등 요인
[뉴스핌=김남현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GS건설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내렸다.
7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등급으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이같이 결정했다. 저조한 수익성과 과도한 차입금 부담 등이 원인이 됐다.
한신평은 ▲과중한 미청구공사 규모와 이로 인한 영업자산 부담의 확대 ▲대규모 예정 주택사업에 내재된 리스크 ▲저하된 수익성과 재무안전성 ▲우수한 수주경쟁력과 보유 자산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나이스신평도 ▲플랜트 부문의 저조한 수익성 ▲과중한 차입부담 및 저조한 이익창출력에 따라 조정영업이익(EBIT) 규모보다 높은 금융비용 ▲미청구공사를 포함한 매출채권 확대에 따른 자체 자금창출력 저하 등을 각각 이유로 들었다.
실제 GS건설의 2014년과 2015년 3분기(7~9월) 누계 매출액 대비 EBIT 비율을 예로 들면 각각 -1.7%와 -3.5%를 나타내는 등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의 EBIT 적자규모도 2014년 870억원에서 2015년 3분기 누계 1500억원으로 확대됐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자기자본 대비 미청구공사 지표가 85%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으로 지속되는 경우 신용등급 하향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