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5일 오전 6시15분경 서울 용산역 인근 대형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반만에 진화됐다.
이날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7층 규모 찜질방 건물의 2∼3층이 타고 그을렸다. 대형 건물인데다 주말 이용객이 많았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이용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찜질방에는 화재 전날 밤 기준으로 약 500여명이 있었다. 화재 당시에는 200∼300명 가량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찜질방 2층의 여성 좌욕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본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7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