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CJ가 코웨이 본입찰 불참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내년에도 성장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40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코웨이 인수와 관련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3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융을 CJ그룹 단독으로 조달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중국 정수기 시장이 연 50%이상 고성장 중이지만 정수기 문화 자체가 식수 중심의 한국과 완전히 다르고, 중국내 영업망 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미 다국적 기업들이 점유율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고, 5)코웨이가 국내에서 정수기 부문 외에 다른 영역으로 진입해 성공하기에는 대부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분야라 오랜시간이 시간이 필요해 이 점이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CJ그룹은 코웨이 매각절차가 다시 진행되어도 인수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A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셈이다.
여기에 더해 대부분 계열사들은 2014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8.6%의 매출성장률에 비해 매우 높은 37%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계열사간의 시너지 강화와 그동안 투자한 중국, 동남아 등 해외부문에서의 실적개선으로 내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
CJ의 저평가 요인이던 낮은 자기자본 수익률이 2017년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에 관심 가질만한 시점이 된 것이다.
전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와 영업이익률 개선 등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