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인쇄업체들이 매출 감소로 인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500개 인쇄업체 대상으로 '인쇄업계 경영상화 및 현안이슈 진단조사'를 한 결과 인쇄업체의 75.2%는 최근 3년간 매출이 평균 34.1% 감소했다.또 인쇄업체 42.6%는 앞으로 5년을 버티기 힘들다고 답했다.
경기불황과 과당 경쟁 등으로 경영난이 심하지만 대응책이 없다는 게 인쇄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 발간실을 운영하면서 인쇄 물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한다. 인쇄업체 10개 중 7곳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발간실이 지역인쇄업체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에 발간실 기능을 축소하고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다.

아울러 인쇄업체 2개중 1곳은 보훈복지단체 대상의 인쇄물 수의계약이 선심성 정책이라고 꼽았다. 이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게 인쇄업체의 지적이다.
인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정부 예산 수립시 신인쇄 표준단가를 적용하고 인쇄기계 현대화 지원, 인쇄업종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수곤 중기중앙회 종이인쇄산업위원장은 "최근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인쇄산업이 초토화될 지경"이라며 "지자체의 발간실 인쇄 물량이라도 지역 인쇄업계로 돌리기 위해 대정부 건의 등 긴급한 응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