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하는 유로존 경제 전망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한 소식통은 ECB가 2017년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1.7%에서 1.6%로 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9월 ECB는 유로존의 성장률이 올해 1.4%에서 내년 1.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7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1.8%로 잡았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0.1%에 그치겠지만 내년 1.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내일(3일) 열리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재 마이너스(-) 0.2%인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총 1조10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프로그램을 연장 또는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경제 전망 수정치가 추가 부양 결정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CB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