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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체코, 동유럽 원전건설 공동진출 가능"

기사입력 : 2015년12월02일 18:18

최종수정 : 2015년12월02일 18:18

체코 경제일간지 '호스포다르스케 노비니'와 서면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체코가 힘을 합치면 동유럽 등 제3국 원전 건설 분야에 공동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체코 경제일간지 '호스포다르스케 노비니(Hospodářské noviny)'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번 프라하 방문을 계기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스포다르스케 노비니'는 체코의 정통 경제 전문 일간지로, 현지 지식인들이 주로 구독하는 신문이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과 체코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만한 프로젝트로 체코의 원전확대 정책과 관련한 양국 협력 강화를 꼽고 "체코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면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나라가 힘을 모으면 옛 동구권 국가의 원전 건설 분야에 함께 진출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체코도 유럽형 원자로 운영에 상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유럽형 원자로 관련 기술 개발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양국이 가진 장점을 살려 힘을 모은다면, 앞으로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원전 건설 분야 제3국 공동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은 화석연료 부존자원이 빈약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원전 분야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도 협력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ICT 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체코의 ICT 산업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ICT 산업을 잘 결합시키면 매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체코의 기초과학 역량과 한국의 응용기술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결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걸로 기대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대학, 연구소 간에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기초로 첨단장비, 화학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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