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45.41(+9.11,+0.27%)
선전성분지수 12037.86 (+76.16,+0.64%)
창업판지수 2672.58 (+23.03,+0.87%)
[뉴스핌=이승환 기자] 30일 상하이지수는 장중 3% 넘게 폭락한 뒤 다시 반등하는 V자 장세를 연출했다. 뚜렷한 테마가 부재한 가운데 당국의 주가 안정화 의지에 매수심리가 일정부분 회복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정장대비 0.26% 오른 3445.4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0.64% 오른 12037.8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3875억위안, 596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신소재인 그래핀 테마주가 7% 가까이 올랐고 농업, 은행, 주류 등 종목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군수, 물류 업종은 2% 넘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6% 가까이 하락한 전거래일의 약세압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지만 당국의 적극적인 증시 안정화 신호로 투자심리가 일정부분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7일 상하이지수가 5.48% 가까이 하락한 후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고유계정 주식 운용 순매수 포지션 유지 방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지난 7월 증권사가 고유계정 주식운용에 있어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못하도록 했던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당국의 조사착수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던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는 등 시장 분위기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또한 장세를 견인할 만한 뚜렷한 테마가 부재한 가운데 IPO에 따른 자금 동결 압박으로 단기적인 조정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신규발행에 따른 자금 압박이 확실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자금이 돌아오면 다시 한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재경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프리카 방문이 이전의 미국,영국 방문때보다 관심을 끌지 못하는 등 정책 테마주가 부재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