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거래 비중도 4년새 껑충
[뉴스핌=민예원 기자] 서울 평균 월세 보증금이 1억200만원으로 전국 평균 46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뉴스핌DB> |
강남의 경우 월세 보증금 평균이 1억3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강북의 월세 보증금 평균도 7800만원으로 전국보다 1.7배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서울연구원은 전세보다 월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서울의 전세 거래량은 제자리 걸음인데 비해 월세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8.9%에서 59%로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 비중은 31.1%에서 41%로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월세 거래량은 4만8000건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2012년 2만3000건에서 올해 4만8000건으로 110.8%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주택보다 아파트에서 월세 거래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외의 주택은 2012년 7만9000건에서 올해 10만6000건으로 27.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월세 거래량에서의 월세 거래 비중도 아파트가 2012년 17.2%에서 올해 32.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40.6%에서 46.7%로 증가 폭이 낮았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