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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0억 부자만 받는 '씨티 포트폴리오 360˚' 대체 뭐길래?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09:05

각 분야별 전문가 자산관리 팀, 360˚ 다각도로 포트폴리오 분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3시 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고액자산가 대상 '포트폴리오 360˚'서비스를 도입해 자산관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포트폴리오 360˚'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PB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카운셀러·투자상품·보험·외환·구조화상품 전문가 등이 한 팀을 구성해 포괄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근배 씨티은행 포트폴리오 카운셀러는 "포트폴리오 360˚는 씨티은행 본점의 입장에서 고객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하나의 보고서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CPC(City Private Client,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포트폴리오 360˚ 팀 구성 예시 <사진=한국씨티은행>
'포트폴리오 360˚'의 상담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고객과 함께 시장 전망을 얘기하고,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위험등급을 설정한다. 이 때 시장전망은 400여명의 글로벌 리서치 요원들이 보내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발렌틴 발데라바노 개인금융상품 본부장은 "글로벌 리서치의 도움을 받아 어떤 시장이든 관계 없이 최신 정보를 고객들께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투자 솔루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는 씨티은행에서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와 고객의 현재 포트폴리오를 비교 분석한다. 두 포트폴리오 사이의 차이를 분석했다면 이를 조정해 실제 투자 목표로 삼을 타겟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에는 포트폴리오의 자산군별 위험과 수익 관계를 분석하고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과거 5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와 수익률을 측정하고, 현재 고객이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위험과 수익이 과거대비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분석하는 과정이다.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나 유럽 부채위기 같은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당 타겟 포트폴리오와 현재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방어 정도도 비교한다.

예를 들어, 위험중립형의 A씨 경우 씨티 모델 포트폴리오에 비해 아시아 주식 비중(58%)과 글로벌하이일드채권(18%) 비중이 높다. 상담과 리스트 분석을 통해 아시아 주식 비중(일본 제외)을 35% 내외로 낮추고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비중도 3% 내외로 줄였다. 대신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을 15% 늘리고, 국내 채권도 10% 담아가는 전략으로 조정했다.

한국씨티은행 포트폴리오 360˚ 예시(위험 중립형, 2015년 3분기 기준)
<자료=한국씨티은행, 그래픽=우수연 기자>

또한 최근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 같은 구조화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이루어진다. ELS의 발행자별·만기별·원금 보장 또는 비보장 여부에 따라 위험이 분산되도록 자산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ELS의 경우 발행회사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고, 기초지수나 조기상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고객의 포트폴리오 분석은 한명의 PB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팀(Team-based)을 이루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씨티은행은 대형 WM 허브점포를 개설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3일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스마트허브 점포로 개설했으며, 연내 10개의 허브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고객의 자산이 일단 손해나면 다음 기회를(높은 수익을) 노리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의 자산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강화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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