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씨티銀, 차세대 자산관리 점포 개점…포트폴리오 서비스 강화

기사입력 : 2015년11월26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11월26일 11:12

박진회 행장 "포트폴리오 강화로 자산관리 차별화 전략"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개별 금융상품 위주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으로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 25일 박진회(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은 차세대 자산관리센터인 씨티골드 반포지점 개점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박 행장은 "공급자 위주의 금융이 아닌 수요자 위주의 금융에 대한 고민을 많이해 출시한 모델"이라며 "10개 허브지점 추가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융의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차세대 자산관리 센터인 씨티은행 반포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병탁 씨티은행 WM사업본부 부행장도 "그동안 우리나라 자산관리 업계의 관행인 개별 금융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한국형 모델 포트폴리오 도입으로 국내외 대형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자산관리 업계는 특정 펀드나 상품 판매에 치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지난해에는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주목받았다면, 올해 상반기는 지수형 ELS와 국내 중소형주 펀드에 개인 자금이 쏠렸다.

씨티은행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씨티은행은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자산 규모와 고객 위험 성향에 맞춘 모델 포트폴리오 위주로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10억원 이상 부유층 고객은 시티골드 프라이빗(CPC),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고객은 씨티골드,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 고객은 씨티 프라이어리티로 새롭게 분류했다.

특히, 10억원 이상 부유층 고객에게는 현재 포트폴리오를 점검한 후 씨티은행의 모델 포트폴리오와 비교·분석하는 '포트폴리오 360˚'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360˚은 글로벌 리서치를 기반으로 국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포트폴리오·투자상품·보험상품·대출·외환·헤지펀드·구조화상품 전문가 등 전담 직원들이 한 팀을 이뤄 다각도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앞선 박 부행장은 "한 두명의 PB에 의존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게되면, 단순투자에 따른 불합리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WM 점포를 대형화하고 팀 기반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직원이 차세대 자산관리 센터인 반포지점의 새로운 시스템(워크벤치·work bench)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스마트허브지점으로 탈바꿈한 씨티은행 반포지점에는 13명의 WM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 지점은 자산관리에 핀테크를 접목시켜 모든 서비스가 '종이 없이' 이뤄진다.

따로 번호표를 뽑고 은행 직원을 통하지 않더라도 지점 입구에 설치된 워크벤치(work bench)를 통해 고객이 직접 신규 통장을 개설하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각자 자산 규모와 위험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박진회 행장은 "이번 모델 포트폴리오 도입과 스마트 허브점포 전략은 당장 눈앞의 수익보다는 현재 자산 축적 단계에 있는 20-30대 고객들이 저희의 주요 자산관리 고객이 됐을 때 어떤 뱅킹 시스템을 제공할 것인가를 내다보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융환경도 핀테크 도입에 의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 은행 도입 등 새로운 변화가 기존의 은행과 융합돼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