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 신규 승진
[뉴스핌=황세준 기자]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주)LG로 이동하고 2명이 사장으로 신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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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사진=LG전자> |
구본준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해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고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한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지만 CEO에서는 물러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정도현 CFO(사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등 총 3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보다 작다.
회사측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의거,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등용했으며 특히 B2B,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를 창출한 잠재력 높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사장 승진자는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과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이다.
이상봉 사장은 1982년 입사 이래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생산 혁신 프로세스 구축 등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4년 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 사업 육성 등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순국 사장은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계단 발탁 승진한 LG전자 내 첫 인물이다.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해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 및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 왔다. 2010년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권순황 HE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이감규 CTO부문 L&E(Living & Energy)연구센터장, 차국환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황호건 CHO 등이다.
권순황 부사장은 인도법인장(2011~2015년 6월)재임 시 판매역량 강화, 손익구조 개선 활동 등으로 인도 지역 매출 성장 및 LG브랜드 강화에 기여했다.
이감규 부사장은 생활가전, 공조, 에너지 분야에서 제품혁신과 품질개선을 위한 원천기술, 핵심부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국환 부사장은 지역특화 제품, LG브랜드샵 확대 등으로 중동아프리카지역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앗고 황호건 부사장은 B2B,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체계 구축 및 미래준비를 위한 인재 발굴과 육성 등에 기여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친환경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원현 연구위원(부장급)을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시켰다.
또 G2, G3, G 플렉스를 포함한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컨셉 발굴에 기여한 안정(여성) 부장을 상무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기여한 정진우 부장을 상무로, 미국 시장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상품기획 및 매출확대에 기여한 박형우 부장을 상무로 올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