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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의 xAI 투자 가능성 거론…합병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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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xAI에 20억 달러 투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엑스에이아이)에 테슬라가 투자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은 배제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결정할 수 있었다면 테슬라는 오래전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관련 사항에 대해 주주들의 표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가 xAI의 성장에 익스포저(exposure, 위험노출액)를 갖길 원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을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xAI의 50억 달러(약 6조9000억 원)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그의 우주항공 회사인 스페이스X가 절반에 가까운 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xAI 로고와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4 mj72284@newspim.com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회사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머스크는 늦어도 이번 주 테슬라 차량에 xAI의 그록 챗봇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xAI와 X를 합병했다. 당시 머스크는 xAI의 가치를 1130억 달러로 책정했다.

xAI는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AI 경쟁 속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xAI는 130억 달러를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한 학습 과정이 필요한 AI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소진하고 있다.

AI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투자를 유지했지만, xAI는 그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사업 전반에서 이뤄진 모든 추가 투자가 xAI가 첨단 AI 개발하고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들과 맞서기 위해 매달 10억 달러씩 소진하는 상황을 어떻게 막아줄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통신은 xAI가 아직 대형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으며 오픈AI나 앤트로픽처럼 개발자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래리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xAI에 대한 투자는 하강 추세에 있는 전기차(EV) 사업을 더 희석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투자가 테슬라 주주들에 의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머스크에 대해 여전히 매우 충성심이 강한 주주들이 많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6년 테슬라 솔라시티 전량 주식 인수 때에도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주주들은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었다.

텡글러 CEO는 "xAI의 기업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테슬라 주주들이 그 성장에 참여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15분 전장보다 0.54% 오른 315.2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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