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거래소측은 해석했다.
25일 거래소는 "저가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면서 개장 후 최대 거래량인 32.5kg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장후 기존 최대 거래량은 지난 8월 21일 기록한 30.6Kg다. 거래소측은 "국제 금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마저 하락해 장내 금값이 KRX금시장 개장 후 최저 수준인 4만420원으로 하락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9일 온스당 1100달러 이하 기록 후 꾸준히 하락해 전일(11/23) 온스당 1066.8달러를 나타냈다. 이 가격은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다. 거래소측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강세 영향으로 달러화 자산과 대체제로서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변동하는 금값이 하락중"이라고 풀이했다.
KRX금시세는 이달 들어 5.3% 하락하는 등 KRX 금시장 개장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저가매수 대기물량이 시장에 유입됐다. 11월 일평균 거래량은 18.2kg으로 전월(6.4kg)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