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슈퍼는 지오펜싱(Geo Fencing)을 이용한 앱 쿠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롯데슈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정상가 1690원인 농심 생생우동을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L.POINT 앱을 통해 발송한다.
지오펜싱은 롯데슈퍼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쿠폰 전송 서비스로 GPS를 기반으로 점포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고객의 스마트폰 앱으로 할인 쿠폰을 보내는 방식이다.
이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L.POINT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위치기반 서비스 및 혜택 알림을 ‘ON’ 으로 설정 한 뒤 스마트폰 GPS를 작동 시키면 된다. 전국 460여개 롯데슈퍼 직영점 부근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수신되며 결제 시 쿠폰을 제시하면 농심 생생우동을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으로 쿠폰을 보내는 것은 단순한 것일 수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전체적인 마케팅 수단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일단, 롯데슈퍼는 기존의 지류쿠폰을 모두 없앴다.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소책자 형태의 쿠폰을 우편을 통해 보내던 과거의 DM(Direct Mail)을 완전히 없애고 앱으로 쿠폰을 보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히 전환했다. 제작, 인쇄, 발송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도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에 쿠폰을 보관하기에 쿠폰을 빠뜨려서 할인을 받지 못하는 일도 없어졌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지류 전단도 머지 않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전단’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통하면 소리와 영상을 추가할 수 있어 훨씬 더 깊이 있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