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내지 내달초 최종합격자 발표 예정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2016년도 신입직원을 모집중인 가운데 최종면접의 화두는 ‘조직협업’과 ‘인성’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3일 서울 소공동 본관 15층에서 종합기획직원(G5) 모집에 대한 2차(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에는 장병화 부총재 이하 한은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이날 면접에 참석한 다수의 면접자들은 면접의 주된 내용으로 “협업”과 “조직융합”, “소통”을 물었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는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과 인성을 위주로 질문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전공지식을 파악할 수 있는 필기시험과 실무면접까지 거쳤기 때문에 간부 면접에서는 주로 인성을 보는 것”이라며 “과거와 (면접내용에) 별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9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필기시험을 거쳐 이달초 집단과제 면접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최종면접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0명을 뽑는 올해 전형에 4031명이 지원, 57.6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올해 서류전형과정에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CPA) 같은 자격증이나 외국어 능력자 우대 혜택 등 소위 스펙을 폐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은 신입직원 입사 경쟁률은 2012년 34.1대 1에 이어 2013년 47.7대 1, 작년엔 76.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에는 60명을 뽑았었다. 한은 신입직원 연봉은 지난해 대졸 사무직 기준(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으로 4030만원 수준이다. 한은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616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