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포기하지 않은 한국이 이겼다 … WBC 일본전보다 더 극적인 승리”<사진=뉴시스> |
[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포기하지 않은 한국이 이겼다 … WBC 일본전보다 더 극적인 승리”
[뉴스핌=대중문화부] 김인식 감독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힘든 경기였지만 9회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수세에 몰렸지만 역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2006년 WBC에서 일본전 승리와 이날 경기에 대해 “그때도 굉장히 기쁘고 좋았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오타니에게 완전히 밀려서 공을 전혀 쳐내지 못했다. 맞히기 힘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 원인이 됐다. 3실점을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투수 운용했고 그게 잘 됐다. 2006년도에도 우리가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오늘은 더욱 극적인 승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9회 선수들이 변화구를 공략한 것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오타니 던질 때도 2스트라이크 후 포크볼에 속지 말라고 했다. 오타니가 보통 두 가지를 던지더라. 반포크볼, 즉 스플리터와 완전 포크볼을 던진다. 카운트 잡는 공은 놓치지 말고 치라고 주문했다. 아무래도 오타니의 빠른 공과 그런 공이 왔다가 나중에 나온 노리모토의 공은 오타니보다는 구속과 낙폭 등이 덜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도 마지막에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경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애를 쓰고 이기려 하는 것이지만 일본이 한국에 이렇게 졌다. 야구는 강자가 약자에게 질 때도 있는 법이다. 물론 이기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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