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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선전거래소의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대규모 자금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는 단일 주문 거래량 10만 주 이상의 초대형 거래에서 292억 7000만 위안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고, 단일 주문 거래량 1만 주 이상 대형 거래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319억 위안으로 최근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A주의 자금 순유출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는 전체 주식의 10%에 달하는 276개 종목의 자금 순유출이 연속 5거래일이상 지속되고 있다 . 적어도 일주일 이상 이들 주식을 내다 파는 주문량이 사자 주문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중 동오증권(東吳證券 601555.SH)은 연속 7거래일 17억 2700만 위안으로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전체 시가총액의 8.74%가 빠져나간 셈이다. 뒤를 이어 중국중차(中國中車 601766)도 6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의 7.72%에 달하는 15억 700만 위안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복달고빈(福達股份)은 연속 19거래일 자금 순유출을 기록해 최장 기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대규모 자금 유출이 급증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3600포인트도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 경제 뉴스 전문 포털 망역재경(網易財經 왕이차이징)은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해지며 A주가 극도로 민감한 시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의 흐름은 대규모 자금의 향방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큰만큼 자금 흐름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