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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28주기, 이재용 부회장 등 일가 선영 참배(종합)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1:39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15:12

오너 일가·삼성 사장단 등 참석…CJ·신세계 등 오후 별도 행사

[용인(경기도)=뉴스핌 김연순 기자]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28주기 추도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관 아래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 위치한 삼성일가 선영에서 진행됐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재용 부회장 주관 아래 진행된 이병철 선대회장 28주기 추도식에는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이병철 선대회장의 28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옆 선영에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탄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오전 9시 40분께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함께 벤을 타고 선영을 찾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개인 차량으로 추도식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차량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옆 선영에서 열린 고(故)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가족대표로 선대 회장의 추도식을 이끌었다. 이 부회장과 홍라희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추도식을 마치고 오전 10시40분경 각자 차량으로 선영을 떠났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일가의 추도식 이후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도 별도로 추도식을 진행했다.

앞서 재계에선 지난해 삼성과 CJ 간 상속분쟁이 마무리됐고, 지난 8월에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범 삼성가가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추도식을 통한 '화합의 장'이 마련될 지 주목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삼성과 범삼성가 그룹별로 별도로 추도식을 진행한다. CJ그룹, 신세계그룹,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는 사전 협의한 시간대별로 각각 선영을 방문해 별도의 추도식을 갖는다.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건강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추도식과 제사 모두 참석이 어렵게 됐다. CJ그룹은 이 회장을 대신해 손경식 회장이 임원진 50여 명과 함께 선영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외 출장으로 인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도 출장으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만 선영을 찾았다. 한솔그룹도 이인희 고문(이병철 선대회장 장녀)의 아들 조동길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과 선영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추모식과 별도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는 예년처럼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제사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선호씨가 주재한다. 호암의 막내딸인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도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저녁 제사에 참여할 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전했다. 지난해 제사에는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못했고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사장은 참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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