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김종민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에서 건강을 되찾은 자연인을 찾아간다.
18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해발 1000m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김종민(53)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종민 씨는 깊은 산속 문명적 요소를 찾기 힘든 오두막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기가 없기 때문에 개들이 잡아 놓은 멧돼지 고기는 쌀가루를 뿌려 햇빛에 말려 보관한다.
또 텃밭에서 수확한 각종 채소들은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땅 속 저장고에 보관한다. 천연 화장실을 비롯한 집 곳곳에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자연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는 혈압 약 대신 잣을 먹고, 주변에서 얻은 말굽버섯과 도라지, 질경이로 당뇨 약를 대신한다. 칡을 캐서 달여 먹는 것으로 감기를 쫓고 화상이 생기면 직접 기른 알로에를 덧발라 치료한다.
김종민 씨는 산을 너무나 좋아해 과거 틈만 나면 전국의 산을 돌아다녔다고 전한다. 그러나 30대 초반 이후 더 이상 등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매일 죽을 생각만으로 살았다고 회상하는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