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한 KBS 2TV `오마이비너스`에는 신민아와 유인영의 과거가 공개됐다. <사진=KBS 2TV `오마이비너스` 방송캡처> |
17일 방송한 KBS 2TV '오마이비너스'에서 '대구 비너스'였던 강주은(신민아)과 120kg 법대 수석 오수진(유인영)이 재회했다.
과거 수진은 주은 덕에 외로움을 극복했다. 게다가 주변에서의 놀림도 주은이 다 처리해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수진과 주은이 상황은 완전 달라졌다.
120kg 거구였던 수진은 날씬한 몸매와 뛰어난 미모와 변호사 사무실의 부대표가 되어 있었고 주은은 최고의 인기녀였던 과거와 달리 커진 몸집과 못생긴 얼굴을 가진 노처녀 변호사가 됐다.
이날 '오마이비너스'에서 주은은 수진에게 "혹시 나에게 쌀쌀맞게 구는 이유가 이지훈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수진은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데"라며 콧방귀를 꼈다.
그러나 수진은 홀로 나와 "내가 이지훈을 얼마나 좋아했는데"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의 과거가 공개됐다.
가수 이지훈의 팬이었던 수진은 그의 라디오 현장에 참여하게 될 기회를 얻었다. 주은은 밖에서 수진과 DJ 이지훈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수진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다. 그는 "나는 뚱뚱하다"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에겐 좋은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살이 찌는 이유는 '외롭거나 괴롭거나 아니면 둘다일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너는 외롭거나 괴롭거나 둘 다인거라고. 너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야.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라고 주은에 애틋함을 전했다.
방송을 마치면서 이지훈은 수진에게 "오늘 수고했어요"라고 다독였고 수진은 이지훈의 스킨십에 너무 놀라 쓰러졌다. 그리고 수진은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시 부스로 돌아온 수진은 주은과 이지훈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 이지훈은 주은의 손에 무언가를 적고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오마이비너스'는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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