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기술과 주행 성능을 갖춘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마음 드림(Dream)' 행사에서 이공계 대학생 등을 직접 만나 대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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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사진제공=현대차> |
권 부회장은 "내년에 출시될 AE 차량은 동급 최고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AE 전기차를 기반으로 3~4년 후 최대 300km 이상의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 개선을 위해 전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전기차는 주행거리 개선이 핵심"이라며 "미래 전지로 꼽히는 고체 전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전기 개발을 위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라며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국산화율은 98%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차의 리더십을 현대차가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권 부회장은 "폭발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총알이 박혀도 폭발하지 않고 불속에 던져 10분간 훨훨 타는 불 속에서도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실험까지 한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달 27일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는 최고 경영층과 고객들의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