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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부터 핵폭탄급 웃음 터졌다…'핵유쾌 가족극' 예고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23:02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23:02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부터 핵폭탄급 웃음 터졌다 <사진=이형석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부터 핵폭탄급 터졌다…'핵유쾌 가족극' 예고

[뉴스핌=양진영 기자]새 수목드라마 '달콤 살벌 패밀리'가 제작발표회부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며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가족드라마를 예고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 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정준호, 문정희, 정웅인, 유선, 비투비 이민혁, 걸스데이 방민아, 연출을 맡은 강대선 PD가 참석했다.

이날 강대선 PD는 "처음 작가님 만나서 준비할 때 가볍고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고 했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전쟁같은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무장해제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특히 극중 조직 폭력배로 나오는 윤태수(정준호)와 백기범(정웅인)의 역할에 자칫하면 폭력을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강PD는 "이 작품을 접하고 고민을 했던 문제다. 부분적으로 폭력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지만 작가님과 고민한 게 조폭을 미화하는 작품이 돼선 안된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적인 장면은 많이 배제를 했고 중산층 가족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했다. 설정상 조폭이라 나오는 불가피한 부분 외엔 우려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단언했다.

배우 정준호와 이민혁, 문정희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에서 열린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행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정준호도 조직 폭력배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그런 시선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밑바닥을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힘들 때 좀 더 힘든 사람들을 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지 않나. 그런 시각에서 접근하려 조폭 설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PD의 '유쾌하고 편한 드라마'라는 제작 의도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눈치챌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비투비 이민혁을 포함해 정웅인, 정준호 등 출연진들은 일부러 발을 헛디디며 넘어지는 제스처로 슬랩스택 코미디의 한 장면을 연출해 큰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사회를 맡은 서인 아나운서는 배우 문정희에게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줬던 살사를 한번 더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문정희는 능숙하게 서인을 리드하며 간단한 살사 동작을 직접 해 보이기도 했다. 이민혁과 방민아는 감미로운 듀엣곡을 잠시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충청도 폭력 조직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40대 남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가족 관계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새 수목드라마 '달콤 살벌 패밀리'는 오는 18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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