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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287회 텍스트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백억 원대의 골동품 수집가에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히틀러의 육성이 담긴 녹음기, 나폴레옹 시대의 총기류, 유럽 저택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골동품이 청주시의 한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한국에서는 만나기 힘든 이 4천 4백여 점의 골동품들은 다름 아닌 81세의 노인 남기석 씨가 평생을 모아온 수집품들이다.
젊은 시절 독일에서 골동품상을 하던 남기석 씨에게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왔다. 독일 고위관리의 유품 전부를 경매에서 낙찰받은 것.
이후 그는 약 30억가량의 금괴와 현금의 소유권을 인정받아 그 돈을 모두 골동품 수집하는 데에 투자했다. 한때 유럽 골동품상들 사이에서 큰손으로 통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남기석 씨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서구문화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돈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수집품을 청주시에 기증했다.
그런데 그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되돌려놓고 싶다고 말한다. 이유는 자신이 기증한 물품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기증한 물품 중 36점이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남기석 씨는 81세의 나이에도 불구,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매일 아침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도대체 전시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백억 원대의 골동품 수집가에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어버린 남기석 씨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