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경기 우려·기업실적 부진에 하락

기사입력 : 2015년11월13일 02:11

최종수정 : 2015년11월13일 02:1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시 한 번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 지수는 118.52포인트(1.88%) 하락한 6178.68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25.24(1.15%) 내린 1만782.6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95.86포인트(1.94%) 떨어진 4856.65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6.15포인트(1.62%) 내린 37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내림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의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투자 심리 약세 요인이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 중 한 명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로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면서 조속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쿼니암 자산운용의 소렌 슈타이너트 이사는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유럽 경제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는 듯 하다"며 "새로운 게 없다면 특별히 매수할 이유가 없으며 기업 실적도 대체로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키스 보먼 애널리스트는 "일부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고 배당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19.57% 급락했다. 항공관련 기업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다소항공과 독일 항공기 엔진 제조사 MTU에어로 엔진스는 각각 2.64%, 5.33% 하락했다.

독일 최대 전력회사 RWE는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히며 10.03% 급락했다. 반면 지멘스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2.85%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0.61%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077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7.99포인트(0.84%) 내린 1만7554.2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