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2월에 통화정책의 강도를 재검토할 것이며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출처=AP/뉴시스> |
그는 "이런 맥락에서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는 오는 12월 회의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는 적절한 통화 완화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목표 안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가 12월을 구체적인 재검토 시점으로 제시하는 것은 그 시점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더 많은 자산을 매입하면 채권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산 매입 기간을 예정된 9월 이후로 늘리기 위해선 기술적 한계를 피하기 위해 자산 매입 규정을 일부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자산매입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산 매입은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과 기업과 가계의 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