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박보영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보영은 기자를 연기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저는 지금까지 기자들한테 시달린 적이 없다. 인터뷰할 때도 늘 즐겁고 재밌었다. 다만 이번 촬영을 하면서 ‘아, 기자님이 이런 고충이 있겠구나’를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보영은 “기자들이 쓰는 제목이나 내용이 그 기자가 그렇게 쓰고 싶어서 쓴 건 아니란 거, 데스크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기자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또 “기자가 정말 힘든 직업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 고충을 제가 최대한 잘 녹이고 싶었다”며 취재진을 향해 “많이 힘드시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을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공감코미디.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