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승호가 제대 후 첫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계기 등을 언급했다.
이날 “작년 12월에 이렇게 플래시 받아보고 근 1년만”이라고 첫 인사를 건넨 유승호는 제대 후 첫 복귀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묻는 말에 “2년이란 시간을 다른 곳에서 보내고 나니까 사실 예전처럼 할 수 있을까, 감을 찾을 수 있을까란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승호는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했고 감독님이 굉장히 꼼꼼하게 세심해서 챙겨주셨다. 또 도움을 받고 의지할 사람도 필요했는데 여기 나오신 배우들, 선배들이 제게 도움도 많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선마술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은 영화 소재가 마술이라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마술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었고,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게 저한테는 너무 예쁘고 멋졌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또 제대 후 목소리가 굵어졌다는 말에 “아무래도 계속 소리 지르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됐다. 안그래도 멜로 (연기)하는데 ‘조금만 부드럽게 부탁할게요’라고 하더라. 부드럽게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된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