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승호가 마술 연기에 도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승호는 “마술은 처음 해봤다. 현장에서 두 달 전부터 연습했다. 영화에서 지금 현대에도 하는 마술이 몇 가지 나온다. 근데 마술하는 거는 손에 익으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제가 힘들었던 건 그 마술사분들의 특유의 제스처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단순히 몇 달 연습해서 그런 마술사 특유의 여유로움이 나올 수가 없더라. 사실 그런 부분이 더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까 환희를 연기하는 게 사실 조금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대승 감독은 “영화 보시면 (유승호 마술 장면에서) ‘어? 저거 CG아니야?’ 하는 장면이 많을 거다. 근데 그게 (유)승호 씨가 다 한 거다. (유승호가) 겸손하게 말했는데 정말 잘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