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승호가 전역식에서 눈물을 쏟은 이유를 밝혔다.
유승호는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1년 전 전역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유승호는 전역하는 날 왜 그렇게 울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카메라를 봤을 때 반가움과 2년 전, 입대하기 전이 떠올랐다. 그게 되게 이상하다. 그때 느낀 감정은 다시 못 느낄 감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호는 “제 후임들이나 간부들이 다 밖에 나와서 나가서 잘 하고 고생 많이 했다고 하는데 고마우면서 너무 미안했다. 앞으로 이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니까, 또 먼저 간다는 게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그때는 여러 가지 감정이었다. 뭔가 딱 집어서 이렇다 하는 감정이 아니라 정말 많은 감정이 섞여 있었다”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는데 지금은 되게 떨린다. 땀으로 다 젖고 있다. 언제나 이런 자리는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