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내년에는 외형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영업이익 증가율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11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3분기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예상치보다 각각 7%와 17%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성장 추세에는 크게 변화가 없어 보인다. 4분기부터 베트남 법인의 실적(영업이익 15억 내외)이 반영되고, 화장품 포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참치캔 포장재의 해외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4분기에는 매출액 4000억원과 영업이익 36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원가율 하락과 신성장 부문 및 베트남 법인의 사업 다각화가 내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4분기는 사상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그간 한국에서 축적된 기술과 제품이 신규로 적용되면서 내년에는 베트남 법인에서 매출 112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