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22·미래에셋)이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LPGA투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김세영의 시즌 신인왕 소식과 함께 인터뷰를 실었다.
김세영은 8일 일본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신인상 포인트 2위인 김효주(20·롯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장염으로 1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일본에서는 합계 12언더파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올해 LPGA 투어를 시작하면서 목표는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자는 것이었는데 특별한 보너스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김세영의 세계랭킹은 7위로, 박인비, 유소연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다.
김세영은 시즌 두 번째 대회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롯데 챔피언십과 지난주 블루베이 LPGA까지 3승을 거뒀다.
LPGA투어 신인왕은 톱플레이어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1962년 이후 신인왕에 오른 조안 카너(1970년), 아미 앨코트(1975년), 낸시 로페즈(1978년), 베스 다니엘(1979년), 패티 시한(1981년), 줄리 잉스터(1984년), 아니카 소렌스탐(1994년), 카리 웹(1996년), 박세리(1998년) 등 9명의 선수가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랭킹 4위(172만7436달러)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위, 평균타수 9위(70.39타)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