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JTBC `송곳`에서 지현우가 현우에 밀려 노조 사무장이 됐다. <사진=JTBC `송곳` 방송캡처> |
8일 방송된 JTBC '송곳' 6회에서 이수인(지현우)은 주강민(현우)와 함께 노조 지부장, 사무장 선거에 출마했다. 세 표 차이로 이날 주강민이 노조 지부장 자리에 올랐고 이수인은 사무장이 됐다.
이수인은 자신이 패배한 이유에 대해 "일동점 온 지 얼마 안 됐고 과장보다 주임이 직원들과의 스킨십이 작았다"라고 분석했다.
또 이날 이수인은 노동조합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여인은 회원의 탈퇴, 이탈로 난관에 봉착했다.
정민철(김희원)은 푸르미 본사 인사상무(정원중)을 만나 노조 확장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인건비가 줄어 생산성이 좋아지는데 노조가 그걸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사사건건 제동을 걸면 회사가 무슨 발전을 하겠냐. 그리고 원래 노조하는 사람들이 이기적이라 절대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인사상무는 정민철 말에 동의하며 맡겨만 달라고 했다.
이후 정민철은 부하 직원들과 술자리에서 "처신들 잘하자"며 당부했고 직원들은 난감해했다.
이어 다른 직원들도 따로 불러 "노조가 아무리 싸워봤다 월급 1~2만원 올리는 게 한계"라며 "내가 수사과장한테 말 잘하겠다. 그냥 모른 척 하고 가만히 있다가 3만원 올리는 게 낫다. 자제 분들 아직 졸업 안하지 않았냐"며 설득하는 투로 편가르기를 종용했다.
이에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며 이수인 팀의 노조 가입 제안을 매정하게 거절했다.
한편 이날 고신(안내상)은 점점 민철에게 회유되는 노조원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월급 올리는 것은 너희 힘으로 힘들다. 오지 않을 위기로 협박하지 말고, 현실 가능한 것부터 보여줘라. 노조를 하면 뭐가 좋아지는지, 돈 안드는 것 그런 거부터 보여줘라"고 충고했다.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