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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리뉴 첼시 감독 “스토크전 원격지휘 하겠다 … 선수 교체는 전문가인 내가 판단한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07일 19:11

최종수정 : 2015년11월07일 19:11

[EPL] 무리뉴 첼시 감독 “스토크전 원격지휘 하겠다 … 선수 교체는 전문가인 내가 판단한다”<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EPL] 무리뉴 첼시 감독 “스토크전 원격지휘 하겠다 … 선수 교체는 전문가인 내가 판단한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첼시 감독이 스토크시티전을 원격 지휘한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만 무리뉴 감독의 직접 지휘를 못 받는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달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심판에 대한 욕설로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1경기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과 함께 벌금 4만 파운드(약 7000만원)를 부과 받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 나약해 빠진 심판들. 벵거 아스널 감독 말이 맞았다. 심판들이 물러 터져서”라고 고함을 치며 심판을 조롱했고 휴식 시간 심판대기실 난입을 시도했다가 호된 징계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스토크시티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나 코치진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 교체는 전문가인 내가 판단할 것이고 코치는 그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리뉴는 “질것이 뻔한 어리석은 소송은 하지 않겠다”며 출장 정지 징계를 묵묵히 받아들이기도 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무리뉴 감독은 심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심판에게 욕설을 섞어 수차례 항의하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날 첼시는 파브레가스의 골이 미묘한 차이로 골로 인정 받지 못하고 마티치가 옐로 카드 두 장을 받아 퇴장당하는 등 여러 모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분을 삭히지 못한 무리뉴 감독이 전반 종료 후 심판 대기실에 난입했다가 쫓겨난 상황은 스카이스포츠 캐스터의 입을 통해 생중계됐다.

무리뉴 감독의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면서도 이러한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직접 지휘하지 않는 상황에서 첼시가 어떤 경기력을 펼쳐 보일지 시선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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