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80대 노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뉴스핌=대중문화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50년 만에 다시 만난 80대 노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20대에 처음 알게된 사랑을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이상숙(81) 할머니와 그의 곁을 지키는 정찬덕(84)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한다.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정찬덕 할아버지는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올해 여든 넷의 나이에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할머니를 위한 균형 잡힌 식단부터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안마도 할아버지의 몫이다. 이 뿐만 아니라 걸음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의자를 뚫어 이동 변기도 만드는 등 오직 할머니만을 위한 하루를 보낸다.
문제는 최근 파킨슨병으로 치매까지 동반돼 할머니는 잠시라도 할아버지가 곁에 없으면 불안해 한다. 때문에 할아버지는 24시간 내내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한편 이 부부에게는 소중한 사연이 하나 있다. 20대 초반, 같은 공장에서 일하며 사랑에 빠졌던 두 사람은 상숙 씨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 것. 그러다 서로 배우자를 잃고 다시 만나게 됐다. 할머니는 자신의 아픈 몸 때문에 한사코 할아버지를 거절했지만 계속된 할아버지의 노력에 마음을 열게 됐다.
50년 만에 다시 만난 80대 노부부의 자세한 러브스토리는 5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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