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우려 확대되나 영향 제한적...소비재+금융+배당주 관심"
[뉴스핌=김나래 기자] 이번 주 국내증시는 외부 영향력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에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또한 연말로 갈수록 선진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최근의 수출주 주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업종과 IT, 자동차, 제약 업종에 단기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와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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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3개 증권사의 이번 주간(11월2일~11월6일) 코스피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1990 ·최고점 2100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000, 2070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 (3일) ▲ADP 취업자 수 증감(4일) ▲옐런 의장, 은행 규제 관련 청문회(5일) ▲ISM 비제조업지수 (5일)▲미국 10월 고용보고서 (6일) 등이다. 특히, 이번 주엔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 옐런 등 Fed의 주요 인사 발언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 11월 5일 옐런 의장이 은행 규제 관련 내용으로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피셔 부의장과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같은 날 경제관련 연설을 할 것"이라며 "10월 FOMC 이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높아진 가운데 금리 인상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6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에는 민간고용 컨센서스가 16.5만 명이 증가하고, 전월11.8만 명 증가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리테일 부분의 고용 증가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10월 고용보고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이 조금씩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광공업생산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준데다 연말로 갈수록 선진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대외 수요 증가 기대로 이어지며 수출주 주도 시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측면에서는 소비재 업종과 IT, 자동차, 제약 업종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와 더불어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와 국내 금리 하향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어 금융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