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섹터펀드 5.14% 수익률
[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자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추가 양적완화 시사와 중국의 금리인하 등 호재가 이어지며 선진국펀드 중심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43% 상승했다.
주요 제약주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상승에 헬스케어섹터펀드가 5.1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주식펀드가 3.68% 오르며 2주 연속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스웨덴의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발표에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부양됐고 디젤 엔진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폭스바겐은 반등에 성공했다.
북미주식펀드는 3.08%, 일본주식펀드도 1.76%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중국은 최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26일부터 진행 중인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정책들이 대거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0.54% 올랐다.
러시아주식펀드도 0.20%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차익실현 매물로 0.77% 내리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0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055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후부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688개로 집계됐다.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로‘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9.17%, 7.75%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홍콩증시는 예금금리 상한선 폐지로 은행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에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가 각각 -3.36%, -2.66%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