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최측근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과 정혜원 홍보담당 상무를 고소했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와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는 지난 23일 민유성 고문과 정혜원 상무를 명예훼손·업무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 침입 및 퇴거 불응)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롯데그룹은 고소장에서 신동주 회장이 지난 21일 민 고문과 정 상무 등과 함께 언론사를 돌며 '신격호 총괄회장이 연금당한 상태나 다름없다'고 인터뷰한 내용 등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은 또 지난 16일 정혜원 상무 등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이 있는 내용증명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사무실의 신동빈 회장 집무실을 방문한 행위도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갖은 인터뷰도 롯데그룹은 퇴거 불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총 3가지에 대해 고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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