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최부제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 <사진=뉴스핌DB> |
강동원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사제들’(제작 영화사 집, 제공 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석상 패션을 선택하는 기준을 밝혔다.
이날 강동원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입어 화제가 됐던 가죽 스키니와 킬힐에 대해 “저번 옷이 생각보다 이슈가 돼서 저도 놀라긴 했다. 근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게 저는 디자이너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고 다른 걸 매칭해서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신발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무조건 가자고 했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긴 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신어봤는데 다른 게 안어울리더라. 그리고 또 디자이너가 제일 잘 하지 않겠나 싶어서 (그냥 신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또 이날 입고 온 지브라 패턴의 재킷에 대해 “오늘 같은 경우는 일부러 (극중 이미지를) 피하려고 했다. 작품 홍보할 때는 작품 속 모습, 캐릭터와 비슷하게 패션을 가는 건 안좋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동원은 “브라운관 안에서 괜찮은 의상과 사진에서 괜찮은 의상의 색감 같은 게 조금 다르지 않으냐”며 “원래 스태프들 의견을 많이 따르는 편이라 여러 개 입어보고 (베스트를) 골라 주면 입는다. 그때 당시에 제일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