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수출 부진 충격..현대글로비스 13% 급락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하락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 중심의 약세장을 보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2.14포인트(0.10%) 내린 2042.51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2171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600억원, 1364억원, 223억원 어치를 샀다.
업종별로는 대·중·소형주의 약보합으로 정리된다. 5.36% 급락한 운수창고를 비롯해 비금속광물·의료정밀·운수장비·전기가스업·건설업·통신업 등이 1%대의 내림세를 보였고 화학·기계·음식료업 등이 1∼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완성차 수출 물량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글로비스가 13.06% 급락했고 현대차·현대모비스도 1∼2% 하락세를 보였다. 또 삼성물산·SK하이닉스·삼성에스디에스 등이 2∼4%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이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란 소식에 5% 급등했고 삼성전자우·아모레퍼시픽·삼성생명·NAVER 등이 2%대의 오름세로 장을 끝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5.21포인트(0.76%) 오른 693.53을 기록했다.
이 시각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589억원, 11억원 매수우위였고 개인과 외인이 각각 584억원, 1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셀트리온이 4.74% 급등했고 카카오·메디톡스·파라다이스·로엔 등이 1∼2% 상승했다. 이에 반해 CJ E&M·바이로메드 등이 1% 대의 내림세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