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젬백스앤카엘이 지난 27일 중국 대형 영유아 식품 업체인 베이인메이와 젬백스계열의 제약, 바이오 등 전 사업군의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일 베이인메이와 계열사 미즈앤코간의 영유아, 어린이 식품에 대한 수출 협약 체결 후 즉각적으로 이루어진 포괄적 협력 협약에서는 젬백스&카엘 그룹의 제약,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포함한 사업 전반에 대해 대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젬백스&카엘 및 계열사는 베이인메이가 보유한 전체 유통 채널로 공급함과 동시에 베이인메이 제품의 한국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합의도 담았다.
1999년 설립된 베이인메이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뒀으며, 현재 중국 심천거래소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약 3조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화 약 9268억원이다.
자체 브랜드 'Beingmate'는 중국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에서 19.6%의 시장을 점유하는 중국 2위 브랜드로 분유, 유제품, 식품부문을 주력으로 한다.
베이인메이는 영유아 식품 사업을 넘어서 항저우에 위치한 23층 대규모의 영유아 멀티플렉스 쇼핑관을 포함한 10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영유아식품, 영유아 의류에서부터 유모차, 카시트까지 아기용품 및 신생아 관련 용품 및 임신부터 출산, 육아, 산후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베이인메이는 향후 1000여개의 매장을 3년 내 2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인메이 쉐홍 회장은 "베이인메이는 현재 식품, 아기를 위한 용품 및 서비스, 가족건강, DNA분석, 조기교육, 문화,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확장을 위해 최적의 파트너인 젬백스 그룹과의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출산 정책이 1인 정책에서 2인 정책으로 변화된 결과, 베이인메이의 시장 내 가치가 70% 이상 상승하게 됐다"며 "현재 중국 내 영유아시장의 사업여건은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젬백스앤카엘 김상재 대표는 "베이인메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제약,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젬백스 계열 전 사업 군에 대한 중국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