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SK증권은 22일 젬백스에 대해 올해 10월초 췌장암 치료백신 '리아백스(RIAVAX)'의 국내 출시를 비롯해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젬백스의 리아백스는 현재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을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제는 췌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 생존기간이 극히 짧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보험 적용이 예상되는 2017년 이후에는 의미있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사업 제휴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노 연구원은 "젬백스는 지난 4일 중국의 최대 제약 유통 그룹인 구주통의약그룹유한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리아백스주는 2017년 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며, 기타 의약품 및 건강기믄 식품은 내년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주통의약그룹은 80여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약 7조원의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이다. 양사의 협약은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백신인 리아백스주와 자회사인 삼성제약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는 "또 화련신광은 중국 화련그룹이 지난해 9 월 세운 브랜드운영관리 회사로 젬백스와 5:5 로 JV 인 화련젬백스를 지난 7 월 설립했다"며 "중국 공산당이 출자한 민영기업인 화련그룹은 중국 주요 도시에 86 개의 백화점과 2400 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한 초대형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매출은 122 조원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련그룹은 향후 5 년내 중국 중신그룹(CITIC)과의 전략적 협정 기반으로 200 여개의 백화점과 3000 여개의 대형마트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며 "화련젬백스는 농협, 롯데제과 등 국내 주요 100여개 기업들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구체적인 진출 사항 등은 올해 말쯤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