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기업 젬백스가 췌장암 치료제의 상용화에 본격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승인받은 췌장암 치료 백신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가 삼성제약을 통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가 이르면 이달 중에 대형 병원에서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리아백스주는 지난해 9월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로 21번째 신약 허가를 받은 백신이다. 이어 지난 4월 식약처에서 리아백스주의 제조와 판매가 최종적으로 승인 돼 국내 시판이 가능하게 됐다.
젬백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16개 병원과 협의중인데,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중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젬백스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가 기준으로 한 사이클당(18회 투약 기준) 약 4천만원선의 금액 가이드라인이 정해져있는데,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물질 공급은 젬백스에서 하고 제조와 판매는 삼성제약에서 하게 된다"면서 "젬백스는 로열티 수익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익배분 비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