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젬백스&카엘은 지난 3일 ‘리아백스주’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암 면역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권은 2014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PCT 출원 후 한국특허청에서 우선적으로 등록 절차를 밟아 취득하게 됐다. 이로써 젬백스&카엘은 삼성제약을 통한 리아백스주 시판에 있어서 장기간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허의 주된 내용은 영국에서 진행된 췌장암 임상 3상 텔로백 (TeloVac) 결과에서 이오탁신(eotaxin)의 혈청 레벨이 암 또는 염증을 면역학적으로 치료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임을 밝혀낸 것에 기초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이미 세계 최대 임상종양학회인 ASCO 2014 에서 발표된 바 있다.
본 특허 내용을 토대로 ‘리아백스주’는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처방 되도록 국내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득했으며, 2015년 4월 젬백스&카엘과 삼성제약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이오탁신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Eosinophil)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사이토카인으로 우리 몸안에서 염증이 발생하였을 때 염증이 유발된 자리로 호산구를 이동시킴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면 기초적인 검사만으로도 환자의 상태가 처방하려는 약물에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분야에서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젬백스&카엘은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췌장암 면역 치료제 ‘리아백스주’에 대하여 2034년 6월 5일까지 국내에서 특허적으로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며 “이후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각 국가별 특허 등록을 완수해 전 세계적으로 ‘GV1001’의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